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532억 원…중간배당 주당 700원

하나금융그룹은 22일 경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조75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정소양 기자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 37.3%…전년 동기 대비 7.0%포인트 증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2일 경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71억 원 증가한 1조75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2분기만 놓고 보면 917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관계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비은행 이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올해 상반기 37.3%로 증가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 2540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 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또한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금년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2분기 6775억 원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2530억 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9%(190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0%(1,035억원) 증가한 2760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7.8%(769억 원) 증가한 1422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1255억 원, 하나생명은 209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426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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