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모바일' 앞세워 베트남 공략

그라비티가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현지 모델 하리원이 등장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베트남 대표 이미지 /그라비티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그라비티는 지난 8일 PC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베트남에 정식 출시해 이 시장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19년째 글로벌 인기 게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라비티의 대표 게임이다. 전 세계 93여 개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약 5700만 명에 육박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인기를 기반으로 베트남 온라인게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강국이다. 이 지역 게임 시장 매출은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4위를 차지했다. 빠른 경제 성장, 통신 인프라와 맞물려 오는 2022년 베트남 게임 시장의 규모는 6억 달러(한화 약 69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비티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도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대만·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뒤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기록과 함께 지난 11일 기준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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