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네이버와 마일리지 제휴 '첫발'

대한항공이 네이버와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은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와 마일리지 제휴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한항공 고객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월 24일 체결된 대한항공과 네이버의 업무협약 이후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월 구독형 유료 멤버십으로 네이버에서 쇼핑 시 네이버페이 최대 5%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고 네이버 웹툰 쿠키, 티빙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내 '마일리지 몰' 메뉴에서 본인의 네이버 ID를 입력하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600 마일리지를 차감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 이용권이 발급된다.

대한항공과 네이버 양사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등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한항공 고객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네이버와의 마일리지 제휴 시행을 기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차감 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국내선 일반석 왕복항공권 (1명 2매)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1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및 사용처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소액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 외에도 호텔 숙박 및 식사권, 로고상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마일리지 몰 메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1월 도입한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20% 이내의 금액 중 고객이 원하는 만큼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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