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종류만 변경…접종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시작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체접종 백신을 화이자로 변경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자체접종 백신을 기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한다고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부터 59세까지의 본사 소속 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백신 수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삼성전자 자체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급 예정 백신이 변경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정은 변동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오는 27일부터 수원, 구미, 광주, 기흥, 화성, 평택, 천안 등의 사업장에서 자체접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4주 간격으로 1차와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에서도 자체접종 백신 종류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뿐 아니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자체접종을 진행하는 기업들 역시 백신 종류가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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