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 백화점…더현대서울·압구정 갤러리아서 확진자 발생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내부 모습. /더팩트 DB

신세계 경기점서도 직원 3명 확진…일부 매장 휴업

[더팩트|한예주 기자]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또 다른 대형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중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의류 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이날 더현대 서울 지하2층 매장을 임시 휴업하고 같은층 근무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날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결과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강남구청과 협의해 일부 매장을 폐쇄하고 전체 근무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강남구청은 갤러리아백화점 외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는 5층 남성패션 근무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7일부터 11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점포를 휴점하고 방역과 소독 작업을 실시한 뒤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현대백화점은 방역수칙 강화를 위해 출입구 13곳에 QR체크인과 안심콜을 도입하고, 엘레베이터 탑승 정원을 30% 이상 줄였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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