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다이, 오는 16일 상장폐지 결정…유의종목 '메이커' 지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달 일부 코인을 정리한 가운데 또 다른 거래소인 에이프로빗이 특정 코인에 대한 상장 폐지를 예고했다.
8일 에이프로빗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자산 2종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며 "에이프로빗은 지난 3월 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정금융정보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투자자 보호의 일환으로 상장 자산에 대해 지속적이고 다각화된 모니터링 및 감독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프로빗은 오는 16일부터 원화마켓에서 △테더 △다이 등 2가지의 코인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이후 10월 26일부터는 이에 대한 출금 지원도 종료한다.
에이프로빗은 "거래 지원 종료 후 해당 자산은 마켓에서 거래가 불가하다"며 "출금 지원기간 종료 후 해당 자산의 출금 지원이 종료된다. 확인해 기간 내 출금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에이프로빗은 코인 종목 '메이커'를 원화마켓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에이프로빗은 오는 16일까지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검토한 뒤 해당 코인의 거래 지원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에이프로빗은 "해당 기간 동안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공지를 통해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것"이라며 "거래 지원 종료는 에이프로빗의 디지털 자산 거래 지원 종료 정책에 의거한다"고 말했다.
앞서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달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개 종류의 코인은 원화마켓에서 제거하게 됐다"며 "또한, 코모도를 포함한 25개의 코인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당시 제거 대상에 포함된 5개 종목은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이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