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매각 절차 차질 없이 진행해 '진짜 주인' 찾아줄 것"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했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을 점찍었다.

이날 KDB인베스트먼트 측은 △매각 대금 △거래종결의 확실성 △대우건설에 대한 비전과 전략 제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수 대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매각에서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대우건설의 영업과 임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의 매각 실패와 이후 비공식적으로 인수를 타진했던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사례를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대우건설이 지난 20여년 동안 소위 '주인 없는 회사'로 지내왔고 '진짜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야말로 대우건설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통되고 시급한 과제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진짜 주인' 찾아주기를 신속히 마무리함으로써 대우건설이 조속한 경영 안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h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