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9주 연속' 올라…1600원 벽 깨졌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경유 가격도 '고공행진'…1400원대 '코앞'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9주 연속 오르며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5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5원 오른 ℓ당 1600.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ℓ당 1398.1원으로 같은 기간 13.4원 올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ℓ당 1568.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60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2.9원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83.5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 지역은 가장 싼 ℓ당 1578.4원으로 조사됐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0.5달러 오른 73.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양호, 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미국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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