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ESG 채권 2000억 원→3500억 원으로 확대 발행

대한항공이 ESG 채권 규모를 기존 2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늘렸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모습. /대한항공 제공

수요 몰려 발행금액 늘려…친환경 항공기 도입 예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규모를 기존 2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늘렸다.

1일 대한항공은 오는 7일 700억 원, 1360억 원, 1440억 원 규모로 3개의 무보증사채(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총 3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는 각각 1년 6개월, 2년, 3년이다.

대한항공은 당초 총 2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금액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정정사유에 대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발행조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항공기인 B787-9 또는 B787-10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보잉787-10 항공기의 경우 다른 동급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효율은 25%가 더 높고, 탄소배출량은 다른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25%가 적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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