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액 39.7%↑…사상 첫 상반기 수출 3000억 달러 돌파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42.1%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6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다. /임영무 기자

6월 수출액 역대 최고치 경신…넉달 연속 500억 달러 돌파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9.7% 늘어난 548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수출액은 최초로 3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무역수지는 44억4000만 달러 흑자를 보여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42.1%를 기록했다. 특히 6월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넉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월 기준 수출액 규모로 보면 지난 2017년 9월(551억 달러) 2018년 10월(549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303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부문에서 견조한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두 달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역대 6월 중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111억6000만 달러)다. 수출액 2, 3위 품목인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세를 타고 강세를 띄었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5%, 68.5%씩 각각 증가하며 역대 6월 중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자동차와 차부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수요가 회복하며 각각 62.5%, 108.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는 6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다.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는 역대 6월 수출액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가별로는 기존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외에 아세안, 중남미 등의 수출이 대폭 상승했다. 특히 중국(14.3%), 미국(51.9%), EU(65.3%), 아세안(37.5%), 일본(39.6%), 중남미(106.5%), 인도(100.2%), 중동(21.5%), CIS(24.6%) 등 9대 지역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15개 품목과 9개 지역에서 수출이 동시에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이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와 교역의 뚜렷한 회복세와 함께 우리 수출 품목의 경쟁력 및 질적 성장, 글로벌 흐름에 부합하는 수출 포트폴리오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교역 위기 때보다 가장 빠르고 강하게 우리 수출이 반등하고 있다"며 "역대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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