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정비사업 이주 수요, 하반기 대폭 감소"
[더팩트|윤정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단기적으로 소득과 괴리된 주택가격 상승이 있으나, 갈수록 과도한 레버리지(Leverage)가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30일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주 한국은행이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서울지역 주택가격이 장기추세를 상회해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수급 요인에 있다고 하나 공급 측면에서 올해 입주 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 불안 요인인 서울과 강남4구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도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대출자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된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도 주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과도한 기대심리,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의 추격매수는 지양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우리 모두, 우리 아이들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며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 하에 시장참여와 의사결정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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