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130억 원 펀드 결성…벤처·스타트업 투자 지원

KB국민카드가 130억 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 KB퓨처나인 벤처펀드(가칭)를 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카드 제공

멘토기업 매칭출자 사업 활용

[더팩트│황원영 기자] KB국민카드가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13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8월 말 결성 예정인 '스마트대한민국 KB퓨처나인 벤처펀드'(가칭)는 KB국민카드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각각 50억 원, 세종벤처파트너스 및 관계 회사가 30억 원을 출자하며, 펀드 운용사인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업무집행조합원(GP:General Partner)을 담당한다.

해당 펀드는 '멘토기업 매칭출자 사업'을 활용했다. 멘토기업 매칭출자는 멘토 기업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출자 시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하는 사업이다.

KB국민카드는 2017년부터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을 통해 매년 다양한 공동 사업 및 협업을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출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퓨처나인 전용 펀드인 'KB라이프스타일펀드'를 결성하고, 퓨처나인 컨소시엄사로 20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 지원 활동을 펼친 점도 일조했다.

이 펀드는 퓨처나인 참가 기업을 비롯해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금융,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분야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퓨처나인 참가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밑거름이 될 투자 지원 활동이 한 층 강화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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