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10월 말 가격 협상 예정
[더팩트|문수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자동차가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매각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쌍용차 인수·합병(M&A) 공고를 냈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오는 7월 30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 접수를 받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인수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 인수 후보는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전기버스 제조 업체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박선전앤컴퍼니 등 6곳이다.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말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을 9월 1일까지로 2개월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쌍용차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