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M&A 기대감 반영…2015년 이후 첫 1000억 원 이상 사채 발행 성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100억 원 규모의 제101회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 중 570억 원은 1년 만기, 230억 원은 1년 6개월 만기, 300억 원은 2년 만기로, 총 3개로 분할 발행된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후에도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용을 담보로 한 사모사채 발행에 난항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회복 기대 및 화물 실적 호조 등과 함께 대한항공과의 M&A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시각이 반영돼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장기물 발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이뤄질 대한항공과의 M&A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채권단 등과 함께 원활한 M&A 완료와 코로나19 위기극복,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