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연말까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구지정 목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경기지역본부에서 정부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주택공급대책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LH 제공

25일 '주택공급대책 종합점검회의'…김현준 "공급대책 차질없이 추진"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연말까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구지정을 추진하는 등 주택공급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5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는 김현준 사장 주재로 '주택공급대책 종합점검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LH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정책의 사업지구별 추진상황과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안건은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5·6, 8·4, 2·4대책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한 11·19대책 등이다.

LH는 이날 2·4대책의 정책성, 가시화 방안 등 사업추진 목표를 공유했다. 지난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2·4대책 관련 하위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선도사업 후보지 중점 추진 지구 선정·추진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공공주택특별법, 도시재생법 등 2·4 대책 관련 개정안은 지난 18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 절차 및 하위법령 입법 절차만 앞두고 있다.

LH는 추진 중인 도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경우 주민 동의율이 높고 사업추진 여건이 양호한 곳을 중점으로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지구지정을 제안하고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호 공급사업은 현재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착수 단계에 놓여있다. 사업 추진이 원활할 경우 오는 2024년부터 주택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릉CC 등 도심 내 사업은 지역주민, 지자체와의 개발 방향 합의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2·4대책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고, 세제지원 방안도 발표되는 만큼, 2·4 주택공급정책 가시화에 전사적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주택공급확대의 핵심을 담당하는 LH가 정부의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만이 LH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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