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충격 견디지 못한 비트코인…4000만 원 선 위태

서울 마포구의 한 사무실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비트코인, 24시간 전보다 1.05% 내린 4164만8000원 거래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성지로 꼽히는 쓰촨성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7시 25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5% 낮은 416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도 24시간 전보다 0.50% 내린 4038만09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중국발 충격 때문으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8일 쓰촨성 성정부는 관내에 있는 26개 채굴업체 모두에 즉각 폐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가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그 결과 20일 현재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90%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은 중국의 주요 비트코인 채굴지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따라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능력의 90% 이상, 비트코인 거래 능력의 30% 이상이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주요 가상자산인 리플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0.55% 오른 906원에, 이더리움은 2.33% 오른 26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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