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7월 상장 목표로 절차 본격화…증권신고서 제출

크래프톤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다음달 14~15일 일반 청약 진행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크래프톤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추고, 대표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게임제작사다.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55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5조6000억 원이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 원, 영업이익 7739억 원, 당기순이익 556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 원, 영업이익 2272억 원, 당기순이익 1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영토를 계속해서 확장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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