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택배 가격이 최대 1000원 인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부터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기존 26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한다. 2~3kg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 비싸진다. 20~25kg 택배비는 1000원 오른다.

편의점 CU 역시 이날부터 기본 택배비(350g 이하)를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 무게 1kg 미만은 300원, 무게 1~5kg는 400원 오른다. 무게 5~20kg 이하는 800원 인상한다.

택배 계약을 맺고 있는 CJ대한통운의 단가 인상에 따른 조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기업고객 대상 소형 택배 계약 단가를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인상한 바 있다.

단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과 택배비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마트24는 중량에 관계 없이(20kg) 균일가 3500원을 받는다. 이마트24는 한진택배와 계약을 맺고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택배비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 기본 택배비는 3500원, 택배 계약 업체는 롯데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다.

한편 올해 초 택배 업체들이 줄줄이 택배비를 인상했다. 한진택배는 4월,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소형 택배 단가를 각각 1000~2000원, 250원, 150원 올렸다.

택배비 줄인상과 관련해 업계는 인건비 등 택배사의 비용부담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한다. 최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에 따라 추가 분류인력 투입, 자동화 설치 확충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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