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2개월 만에 미국행…신사업 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차그룹 전용기를 통해 미국 동부로 출국했다. /더팩트 DB

정의선 회장, 8조 원 투자 계획 점검 예정

[더팩트|문수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미국에 방문해 신사업 거점이 위치한 동부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 동부로 출국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서부에 방문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시찰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동부 지역을 약 일주일간 점검한 뒤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동부 보스턴에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과 지난해 12월 인수한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가 있다.

정 회장이 2개월 만에 다시 미국에 방문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미국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생산 설비 확충과 수소,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74억달러(약 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munsuyeo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