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 완화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2포인트(0.09%) 하락한 3만4599.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3020.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3포인트 오른 4239.18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 5% 올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C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 3.8%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에는 CPI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 늘어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 지표 역시 펜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000명 줄어든 37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 이상 올랐으며, 아마존 2%, 구글 모기업 알바벳과 테슬라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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