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은 오는 10일 출시할 신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제2의 나라)'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드를 개발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넷마블은 기존 모바일게임 '비접속 모드'에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했다. '제2의 나라' 인공지능 모드는 서버 로직이 캐릭터 인공지능을 제어해 서버 안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가 실제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는 게임에서 활동한다.
심지어 다른 이용자들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예컨대 난이도 높은 필드에서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사냥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PK(플레이어 킬)를 당할 수도 있다.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용자와 어울리고 영향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인공지능 모드를 개발했다"며 "이용자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제2의 나라 캐릭터는 그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제2의 나라'는 지난 2016년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의 두 번째 초대형 프로젝트다. 3여 년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한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콘솔용 역할수행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으로 재해석했다. 넷마블 측은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지브리 철학이 담긴 세계관이 한 편의 극장편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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