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2035대,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일본 수입차 판매는 대폭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한 2만408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누적 등록 대수는 12만15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월(2만5578대) 대비 5.9% 줄었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이 원인이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690대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6257대)이며, 폭스바겐(1358대), 볼보(1264대), 지프(1110대), 미니(1095대), 렉서스(1007대), 포르쉐(847대), 포드(6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쉐보레(645대), 토요타(626대), 혼다(402대), 링컨(312대), 아우디(229대), 푸조(194대), 랜드로버(97대), 캐딜락(74대), 마세라티(65대), 벤틀리(56대), 람보르기니(32대) 순을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월과 4월에 이어 벤츠 E 250(1257대)이 차지했다. BMW 520은 873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는 759대가 등록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 1만9249대(79.9%), 미국 2796대(11.6%), 일본 2035대(8.5%) 순이다. 일본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하며 3·4월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77대, 하이브리드 6695대, 디젤 310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 전기 560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가솔린과 디젤은 각각 12.2%, 51.5% 줄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89.9%, 하이브리드는 127.8%, 전기는 156.9% 대폭 증가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 62.8%(1만5116대), 법인구매 37.2%(8964대)를 보였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