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언급 빅데이터도 급증…"사면 여부에 큰 관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온라인상 빅데이터 호감도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 키워드 게시물의 호감도와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방법은 '이재용'과 '사면' 두 키워드 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으며, 분석 기간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4개월이다.
분석 결과 이재용 부회장 사면 키워드 게시물의 긍정률은 높아지고 부정률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매달 거르지 않고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기환송심 선고 다음 달인 2월에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 게시물의 긍정률이 11.3%, 부정률이 12.2%로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왔다. 그러나 3월부터는 긍정률 28.7%, 부정률 26.1%로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4월에는 긍정률 20.3%, 부정률 9.5%로 나타났으며, 5월에는 긍정률 28.1%, 부정률 8.7%로 긍정률이 큰 폭의 차이로 앞섰다.
이와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여부를 언급한 포스팅 수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에는 관련 게시물이 451건을 기록했고, 3월엔 156건으로 감소했다가 4월 1만2258건으로 폭증했다. 5월엔 1만7882건으로 4월 대비 31.4% 늘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민들은 코로나19 시기에 리더십을 보여줄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