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 3%대 상승 중
[더팩트│황원영 기자] 도지코인이 다시 상승 흐름을 그리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도지코인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또,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전용 카드를 발매한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모두 랠리하고 있다.
3일 오전 7시17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9% 오른 3만7773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요 암호화폐 모두 오름세다. 이더리움은 4.16% 상승한 2717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3.72% 오른 406달러, 폴카닷은 15.47% 급등한 26.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와 이더리움클래식 등도 각각 1.96%, 2.00% 올랐다.
도지코인의 경우 0.42달러로 16.26% 급등했다.
암호화폐 상승 흐름은 코인베이스가 주도했다. 코인베이스는 1일(현지시간) 애플·구글과의 협력 사실과 함께 도지코인 거래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자사 전문투자플랫폼인 코인베이스프로(Coinbase Pro)의 도지코인 상장 소식을 알리며, 오는 3일부터 도지코인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자사의 코인베이스 카드(직불카드)를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구입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잔액으로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국, 유럽에서는 사용 가능하지만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직불카드 사용 승인을 받은 이용자는 실물 카드를 받지 않아도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출시를 기념해 결제 시마다 비트코인으로 1%씩, 스텔라로 4%씩 돌려주는 형태의 리워드도 제공한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6만3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