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컴플레인 남긴 고객 애타게 찾는 이유는?

맘스터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고객을 공개적으로 찾고 있다. /맘스터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SNS 통해 "100만 원 상품권 드리겠다, 연락달라" 남겨…누리꾼 호평

[더팩트|한예주 기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리뷰를 남긴 한 고객을 공개적으로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맘스터치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달의민족에 싸이버거 리뷰를 남겨주신 '맛둥이는나다' 고객님! 나타나 주세요"라며 "앞으로 싸이버거를 더욱더 즐겁게 드실 수 있도록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드리고자 하니 꼭 맘스터치 SNS로 메시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리뷰 고객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당글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싸이버거 교환권으로 사례하겠다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들이 찾는 고객은 과거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맘스터치의 음식을 주문한 뒤 "싸이버거 안에 닭다리살 패티가 다른 지점에 비해 확연히 얇고 껍데기 부분이 반이다"라며 재료의 질을 지적하는 평을 남긴 바 있다.

이에 해당 점포 사장은 "가끔 그런 게 들어오긴 하는데 걸러냈어야 했는데"라며 "전화주시면 다시 갖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장은 첫 번째 댓글 이후에 3개의 댓글을 연달아 달며 "본사에 클레임했다", "미안합니다", "본사하고 소송들어갑니다"라고 했다.

그 후 두 사람의 대화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지로 퍼져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맘스터치의 이 같은 대응에 "센스가 좋다", "대박 이벤트다", "'맛둥이는나다'님 나타나주세요", "내가 '맛둥이' 하고싶다"라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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