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럽터2·레이트레이서·코트디럭스 중 한 가지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더팩트|한예주 기자] 휠라는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마휠라(maFILA)'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마휠라는 영어 'my(나의)'를 빠르고 재미있게 발음한 표현이자 같은 뜻의 프랑스어인 'ma'를 브랜드명과 결합해 만들었다. 이름처럼 휠라 대표 슈즈에 원하는 컬러, 소재, 레터링 등을 입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다.
마휠라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슈즈는 어글리 슈즈 '디스럽터2', '레이 트레이서', 시그니처 코트화 '코트디럭스' 등 총 3가지다.
휠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상단 'maFILA' 카테고리 탭 클릭 시, 해당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해 원하는 슈즈를 선택한 후 신발 구성요소별 색상을 골라 적용하면 된다. 신발 전면과 측면, 베라(신발 혀), 중창, 아이 스테이(신발 끈 구멍), 신발 끈, 아웃솔(밑창), 힐탭, 패치, 로고 등을 각각 16가지 색상 중에 고를 수 있다. 소재 역시 구성 요소별 합성가죽 또는 스웨이드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신발 뒤꿈치 패치 부분에는 자수로 원하는 글자를 새겨 넣을 수 있다. 왼쪽, 오른쪽 뒤꿈치에 각각 4자 이하의 영문 또는 숫자를 입력해 적용하면 된다. 이름이나 생일 등 기억하고 싶은 단어를 새길 수 있어 나만의 슈즈는 물론 커플 슈즈, 패밀리 아이템 등으로도 제작 가능하다.
'아티스트 추천 컬러'도 만나볼 수 있다. 신발 분야 인기 커스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총 5명이 마휠라 디자인 인플루언서로 참여했으며, 이들만의 콘셉트로 제안한 컬러 제안을 살펴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자신의 슈즈 컬러로도 적용할 수 있어 흥미롭다.
그래픽 아티스트 EH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슈즈를 제안했고, gilok는 비 내리는 밤 빗물에 비치는 네온사인 색감과 멸종 위기 동물인 흑표범을 모티브로 작업했다. JASONLEE는 자연주의적인 컬러감을 표현해 도심과 자연 속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을 슈즈를 탄생시켰고, ONELIFE postproject는 매칭하기 용이한 파스텔톤을 포인트로 일상 속에서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자 했다. STAYCZHUMBLE은 코로나 종식 이후 자유롭게 여행 가고 싶은 국내 각 광역시의 상징색을 슈즈에 담아냈다.
마휠라 서비스는 휠라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휠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하며, 주문 제작 후 30일 이내 수령이 가능하다. 현재 슈즈 3종으로 전개 중이지만, 추후 적용 슈즈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전용 스페셜 박스에 담겨 제공돼 소장 가치를 더할 마휠라 서비스 슈즈는 220~280mm까지 10단위로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휠라 관계자는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고, 표현하는데도 적극적인 MZ세대에게 또 하나의 신선한 제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단 하나뿐인 본인의 신발을 제작함으로써 단순한 신발 구매를 넘어 본인만의 패션 루틴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보는 기회로도 삼아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