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꾸준히 증가세 기록
[더팩트|한예주 기자] 올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5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8.6% 증가했다. 지난해 1월 2조247억 원 이후 가장 많았다.
면세점 매출은 올 들어 1월 1조3831억 원, 2월 1조1687억 원, 3월 1조4341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다.
4월 내국인 매출액은 7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8% 증가했다. 제주지역 면세점 이용객과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액은 1조4795억 원으로 8.2% 증가했다. 대부분 중국 보따리상으로 외국인 1인당 객단가가 직전달보다 높아졌다.
면세점 매출 중 외국인 구매 비중은 94%였다. 방문객 중 외국인은 5만353명으로 전달보다 1.8% 감소했으나 내국인은 57만3761명으로 1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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