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22개월 만에 증가…전월比 3.5%↑

국토교통부는 31일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1만5798가구로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1만5798가구…준공 후 미분양 사례만 9449가구

[더팩트|이민주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22개월 만에 증가했다.

31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5798가구로 전월 대비 3.5%(528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9년 6월 6만3705가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지난 3월에는 1만5270가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 미분양 주택 물량은 76가구로 전월 대비 7.3%(6가구)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인천 123가구로 5.4%(7가구) 감소했고 경기도는 1390가구로 82가구 늘어났다.

경북 미분양 주택 물량은 2259호, 경남 2603호, 부산이 1086호, 제주 1034호, 대구 897호, 대전 578호다.

유형별로 '준공 후 미분양' 사례는 9440가구로 전월 대비 5.3%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629가구로 전월 대비 12.3% 늘었고, 85㎡ 이하는 1만5169가구로 전월 대비 3.1%(459가구) 증가했다.

더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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