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21'서 공개할 신기술 무엇?

애플이 올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iOS 15, 맥북 프로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2년 연속 온라인 개최…차세대 운영체제 및 맥북 프로 공개할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가 올해로 32주년을 맞는다. 매년 행사 때마다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베일을 벗었던 만큼 올해 공개 예정인 차세대 운영체제 iOS 15와 맥북 프로 신제품의 세부 스펙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애플, 올해도 온라인으로 WWDC 개최

애플은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온라인에서 'WWDC 2021'을 개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새벽 2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WWDC 2021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 개발자 앱, 애플 TV, 애플 공식 유튜브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WWDC는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애플의 연례행사로,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OS 등 애플 소프트웨어 인사이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애플 키노트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애플 디자인 어워즈 △전문가와의 만남 △스페셜 이벤트 △파빌리온 등이다.

특히, 차세대 운영체제 등 애플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내달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팀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담당하는 기조연설(키노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리에션 및 기업, 교육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올해 WWDC를 역대 최대 및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애플 개발자들이 우리의 일상, 업무 환경, 여가를 뒤바꿀 앱을 만드는 과정에 도움이 될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iOS 15에서 음식 추적 기능, 세분화된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제공

◆ 애플, 사용자 헬스케어 돕나…식품 추적 기능 탑재 전망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운영체제 iOS 15를 공개한다. 애플은 매년 WWDC에서 차세대 운영체제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발표한 iOS 14 역시 지난해 WWDC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아이패드OS 15 △맥OS 12 △애플tv OS 15 △워치OS 8 등을 업데이트한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iOS 15에서 알림 기능을 향상하고 식품 추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사용자의 현재 상태에 따라 다양한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알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깨어있을 때, 작업 중일 때, 수면 시간일 때 등 사용자의 시간대 설정에 따라 알림이 전달되는 방식을 달리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식품 추적 기능은 식습관 개선 및 건강증진 등 사용자 헬스케어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소비하는 음식 항목을 별도로 기록할 수 있고, 특정 제품의 영양 정보, 칼로리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건강 앱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새로운 음식 추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면서도 "사용자가 모든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지 아니면 애플이 별도의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작업 중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iOS 15에서는 잠금 화면 변화가 생기고, 아이메시지 색상 옵션도 다양해진다. 아이메시지는 기존 옵션 외에도 약간 어두운 다크 모드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맥북 프로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IT전문 유명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WWDC 2021에서 맥북 프로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서에 따르면 애플은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할 전망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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