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위한 업무협약 체결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KT는 DB손해보험과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25일)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상호 KT 인공지능 로봇사업단장, 류석 DB손해보험 상무를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DB손해보험이 다음 달 말에 출시할 'AI 서빙 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먼저 영업 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두 회사가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로봇 시장이 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서 인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체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연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25년 이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서비스 로봇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KT와 DB손해보험의 협력은 양질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h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