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원팀' 출범…구현모 KT 대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

KT가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총 14개 기업, 지자체, 비영리기관과 광화문 원팀 출범식을 열었다. /KT 제공

광화문 자리 잡은 기업·정부·지자체 '광화문 원팀' 결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T를 포함해 서울 광화문에 자리 잡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총 14개 기업, 지자체, 비영리기관과 광화문 원팀(One Team)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서울시 김도식 정무부시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라이나생명 조지은 사장,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 행정안전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 법무법인 태평양 오양호 대표 변호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 서울YMCA 조규태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화문 원팀 출범을 공식 선언하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점등 의식을 진행했다.

광화문 원팀은 지난 3월 31일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지난 60여일 간 광화문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각 기업이 갖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구현모 KT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나눠정(情) 나눔장터에서 꽃다발을 구입하고 있다. /KT 제공

광화문 원팀은 실제 파일럿 프로젝트로 '퇴근길 밀키트'와 '사랑의 효박스'를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간편조리식)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회사와 직원이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며, 총 1만4000개의 밀키트를 판매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사랑의 효박스는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아 만든 패키지 상품으로 광화문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KT는 두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 1억7000만 원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KT스퀘어에서는 광화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나눠정(情) 행사가 열렸다. 현장은 물론 광화문 원팀 온라인 플랫폼인 '나눠정' 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농산물, 광화문 식당 밀키트 등을 판매했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애인 취업 지원,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등 지역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구현모 대표는 "광화문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상생은 물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광화문 원팀에 참여한 모든 기관과 함께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ESG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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