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 다음 달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2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 달 초 공식 출시되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화이트 톤 등 신규 색상 도입…출고가 427만 원부터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삼성전자는 강력한 냉방 성능에 맞춤형 디자인까지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20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다음 달 초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벽걸이 와이드'로,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밝은 색상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교체 가능한 패널 구조를 적용해 거실부터 방까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했다. 출고가는 1대씩 포함된 홈멀티 패키지(기본 설치비 포함) 기준, 냉방 면적에 따라 427만~527만 원이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무풍냉방'과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다. 무풍냉방은 직바람을 없애면서 소비전력을 줄여주고, 하이패스 서큘 냉방은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급속 냉방을 구현한다.

특히 무풍냉방의 경우 메탈 소재로 된 전면 패널의 약 27만 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풍성한 냉기가 흘러나오는 '메탈 쿨링'을 적용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올 초 제품 전면에 'V'자 격자무늬를 적용한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에 화이트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화이트 패널은 삼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표면에 먼지가 부착되는 것을 최소화해 패널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최초 벽걸이형 에어컨인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면에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패널 교체가 가능한 그레이와 화이트로 도입된다.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는 맞춤형 디자인 외에도 공기 청정 능력과 위생 기능을 갖췄다. PM1.0 필터를 활용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 이상 없애 주는 '청정살균 필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밖에 인공지능 기술로 제품을 관리해 주는 '이지케어 AI'와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적용했다.

이지케어 AI는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습도를 감지해 최대 30분간 건조해주는 '3단계 자동 건조' △열교환기 표면에 영하 15℃의 아이스 캡슐을 만들어 표면에 붙은 오염물을 얼린 뒤 해동해 기기 외부로 배출해 주는 '워시클린'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모터, 센서, 실내외기, 냉매 등에 대한 상태를 진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AI 진단' 기능으로 구성된다.

특히, 워시클린 기능을 사용하면 유해 세균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어 열교환기를 청결히 유지할 수 있다.

이지케어 셀프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 내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면 패널과 내부 팬을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구조와 필터를 분리해 물로 씻을 수 있는 '필터 안심 물세척'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국내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 333만 대 돌파를 기념해 '나의 무풍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무풍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최대 70만 원 상당의 할인과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설치비 무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016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 3월 말 기준 국내 누적 판매 333만 대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적극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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