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경북 중소상공인에 노하우 전수 "경쟁력 강화 돕는다"

배달의민족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경북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중소상공인 교육 지원 및 판로 확대 맞손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경북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컨설팅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10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배민)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경상북도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고 밝혔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경제 전문기관으로, 지역 전통시장 점포 환경 개선,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청년상인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협약식을 열고,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 대상 교육은 물론, 홍보 지원을 비롯한 온라인 판로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고객중심경영부문장,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배민은 외식업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경북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시행한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경북편은 경남 창원, 제주, 서울, 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 현지 맞춤형 장사 교육이다. 고객서비스, 식재료관리 등 가게 운영 전반에 관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매장을 직접 방문해 가게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우리가게 맞춤진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배민은 경북을 대표하는 지역 상징성,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 상품과 생산자를 발굴하여 배민의 산지직송 서비스인 '전국별미' 입점을 추진하는 등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통한 매출 향상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자영업자의 매출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배민 할인쿠폰 지급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은 "도내 자영업자는 배민만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지역 상품 생산자들은 전국별미를 발판으로 잠재적인 고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경북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문장은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서 정보 부족,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며 "국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관련 협단체와의 제휴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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