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웅제약, 나보타 리스크 해소에 1분기 영업익 '훨훨'…7%↑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 제공

1분기 영업익 226억 원…전년比 305% 상승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대웅제약이 나보타 분쟁에 의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분기 영업익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9000(6.62%) 상승한 1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인 펙수프라잔의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을 완료하고 미국 ITC 소송 지출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2696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151억 원에서 올해 154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에서 늘었지만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ETC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810억 원을 기록했다. OTC부문 매출은 지난해 261억 원에서 264억 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도 대웅제약의 향후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토대로 대웅제약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8.5%, 7.0% 상향하고 나보타 가치를 목표가 산정시 새롭게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펙수프라잔의 3분기 국내 허가 및 내년 상반기 출시 전망,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의 2분기 중 임상2b 상 결과 도출도 긍정적이라 올해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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