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매출액 10배 이상 늘어…영업이익도 흑자 전환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중심 기업인 '진시스템'이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
진시스템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42만50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예정가는 1만6000~2만 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28억~285억 원이다. 6~7일 수요예측에 이어 오는 13~1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진시스템은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다. 지난해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트너사와 260만 달러(약 30억 원) 규모의 진단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5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9월 아랍에미레이트와 태국 등으로 사업 국가를 확대했다.
진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133억 원, 영업이익은 33억 원이다. 전년에는 매출이 11억 원이었고, 영업적자도 25억 원이었다. 1년 새 매출액은 1068.10% 뛰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이뤘다.
상장 후 진시스템은 플랫폼 장비의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설치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단 시장 잠재력이 큰 타깃 질환별 신규 콘텐츠를 상용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체 진단 중심에서 식품검사, 반려동물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진단키트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플랫폼 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액 1500억 원을 달성하겠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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