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삼성 갤럭시북 프로, '인텔+MS' 혁신 담았다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력한 PC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노트북 단독 최초 '삼성 갤럭시 언팩' 개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혁신 기능을 대거 탑재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 고성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노트북 사용성 극대화

28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2종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개방형 협력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력한 PC 경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계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되며,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그래픽, 상시 연결성, 배터리 수명을 두루 제공해 인텔의 고성능, 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성능 최적화 모드'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성능과 팬 소음, 배터리 사용량 등을 조절해 하루 종일 버벅거림 없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으로 하는 일상적인 작업을 더욱 생산적이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성능 향상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가위식 매커니즘을 새로 적용한 '프로 키보드'는 더 넓은 키와 고무 돔으로 키가 움직이는 거리를 1mm로 줄여 타자 속도는 높이면서, 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타자감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최대 23% 커진 터치패드는 웹사이트를 스크롤하거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핀치 줌을 할 때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퀵 서치' 기능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도 적용돼 키워드만으로도 노트북의 모든 문서와 파일, 폴더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총괄은 "인텔과 삼성은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이동성, 초고속 연결성,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은 최고 수준의 '인텔 EVO' 규격을 갖춘 '갤럭시 북' 시리즈로 컴퓨팅 기기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제공

◆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강화…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연동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 매끄럽게 연동돼 다양한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Windows에 연결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휴대폰' 앱 통합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자를 보내고, 캘린더 앱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한 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앵글과 효과가 적용된 사진과 영상을 기록해주는 '싱글 테이크'나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결과물도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갤러리 앱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자동 동기화를 이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특수 효과가 반영된 사진이 자동으로 노트북에 나타난다.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최신 갤럭시 태블릿에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화면을 복제 혹은 확장해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한 업무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의 연동도 쉽고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번갈아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는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무선 이어폰의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을 노트북에서 처음 지원한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이전 노트북에 저장돼 있던 사진이나 영화, 파일, 앱, PC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전송 파일의 크기와 예상 소요 시간, 전송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여러 파일 또는 폴더 전체를 갤럭시 기기간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퀵 쉐어'도 PC에서 처음 지원한다.

동일한 삼성 계정을 통해 자동 동기화된 갤럭시 기기간 '삼성 노트'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때마다 다른 기기에서 바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제품 책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은 사용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갤럭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 최적화 등 협력을 계속해왔다"며 "최고의 운영체계와 모바일 기술인 윈도우와 갤럭시 생태계간 연동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 북 프로 360, S펜 사용 가능…29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S펜도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의 경우, S펜이 호환돼 사용성을 훨씬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S펜은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져 실제 펜처럼 편안하게 쥐고 글씨를 쓰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브러시 효과를 제공하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앱을 활용해 자유롭게 스케치를 할 수 있다. S펜으로 창작 활동하는 모습을 '펜업' 커뮤니티로 공유도 가능하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의 S펜은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며,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국내에서 4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 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251만 원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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