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600달러대까지 하락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3%대 하락했다. 자율주행차 사고로 두 명의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3.4% 급락한 714.6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장중 5%대까지 폭락하며 60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하며 700달러 선을 지켜냈다.
미국의 경찰 당국은 전일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2019년형 테슬라 모델S로,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에 실패해 도로를 벗어났다.
경찰은 탑승자 2명 중 1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 다른 1명은 뒷좌석에서 발견됐다며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최근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가 잇달아 반자동운전 시스템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연이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예정대로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대량 출시할 계획이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