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와 업무협약 체결…패션 부문 강화 나서
[더팩트|한예주 기자] GS리테일이 무신사, 젝시믹스 등과 손을 잡고 영토 확장에 나선다.
19일 무신사와 GS리테일은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편의점 현금 결제 시스템 구축 △무신사 스탠다드 판매 제휴 △마케팅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무신사 스토어 이용 고객이 GS25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상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는 스토어 회원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10~20대 고객의 결제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무신사 스탠다드'를 GS리테일이 전개하는 오프라인 플랫폼과 제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무신사는 더 많은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GS25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하반기 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제품 구성은 편의점 이용 고객의 구매 성향을 반영해 티셔츠, 삭스, 드로즈 등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마스크, 립밤, 손소독제와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무신사 스토어의 840만 회원과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개 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협업 마케팅도 진행한다. 무신사와 GS리테일은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이 조금 더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결제 시스템을 비롯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도 협업에 나선다. 이달 내 주요 GS25 점포에서 젝시믹스 셀라업텐션 레깅스, 밸런스볼, 아사나링 등 홈트 제품 6종 등을 만날 수 있다.
양사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매장 입점을 통한 홈트판매채널 확대 △젝시믹스, 휘아 등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파워브랜드 소비자 접점 확대 △홈트시장 선점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고도화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도 젝시믹스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급성장하고 있는 홈트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병훈 GS리테일 상무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 열풍이 생기면서 레깅스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애슬레저 1위 브랜드 젝시믹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홈트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큰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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