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운영 종료 예정…"생존 위한 재편"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7월 센트럴시티 내 운영중인 강남점의 영업을 종료한다.
16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강남점은 2016년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지역 관광 거점을 목표로 신규 사업권을 취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점포 운영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입점 협력업체를 포함한 강남점의 근무자들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중심으로 전환하고, 면세업계뿐 아니라 유통업계전반에 걸쳐 인력 재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강남점의 영업 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 이라며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점 철수 이후 매장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은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면세점이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내 위치해있는 만큼 백화점 명품관 등 매장을 확대 운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