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19~20일 생산라인 가동 중단…생산 차질 규모 '2000대'
[더팩트│최수진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성차 업계를 덮친 가운데, 현대차가 또 다시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충남 아산의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 공장에서는 쏘나타, 그랜저 등을 생산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해당 공장의 생산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결정으로 판단된다.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2000대 수준이다. 다만, 자동차 엔진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2일 만에 또 다시 휴업 결정을 내렸다. 앞서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12~13일 가동을 중단했고,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아울러, 현대차 울산1공장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아이오닉 5 PE모듈 수급 차질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울산1공장 휴업에 따른 피해 손실은 코나 6000여 대, 아이오닉 5 6500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