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물류센터도 함께 운영…글로벌 도약에 속도
[더팩트|한예주 기자]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해외지사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렌비의 이탈리아 캠프는 영국,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은 6번째 해외지사다.
국내 명품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함에 따라 해외 현지 제품 소싱 강화를 위해 이번 이탈리아 지사를 신규 오픈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현지 백화점, 부티크, 아울렛과의 네트워크가 보다 확대돼 이탈리아 기반 명품 브랜드의 세일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종현 트렌비 부대표는 "이번 이탈리아 지사 오픈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명품 쇼핑 거점을 모두 확보하며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전 세계 명품을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 연내 글로벌 앱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렌비는 이탈리아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물류센터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이로써 트렌비는 이탈리아를 포함 영국, 미국, 한국에 총 4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탈리아 물류센터는 구찌,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몽클레어, 막스마라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은 물론 이탈리아 내에서만 판매되는 희소성 높은 제품까지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배송 시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비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모든 해외 물류센터에 국내에서 운영 중인 정품 감정 프로세스를 추가로 도입한다. 가품에 대한 우려를 해외 현지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