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플라스틱 빨대 600만개 절감 예상
[더팩트|이민주 기자] 노브랜드 버거가 플라스틱 일회용품 절감을 위해 '빨대 없는 음료컵'을 도입했다.
15일 노브랜드 버거 운영사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는 탄산음료, 아이스 커피 등을 주문시 빨대 없는 컵에 담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매장에 비치되어 있던 플라스틱 빨대는 소진시까지만 비치하고, 향후에는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만 요청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WHY NEEDS STRAW?'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안내물을 게시하고, 플라스틱 일회용품 절감에 대한 필요성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빨대 없는 음료컵 도입과 관련해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햄버거 주고객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신세계푸드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절감에 나서는 동시에 탈(脫) 플라스틱의 필요성에 대해 고객들과 공감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빨대 없는 음료컵 도입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연간 600만 개의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빨대 없는 음료컵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절감을 통해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