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8월 말 실제 음원 발매 목표"
[더팩트|문수연 기자] hy(한국야쿠르트)는 'HY-FIVE(하이파이브)' 오디션이 최종 경쟁률 100대1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모집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hy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사이버 아이돌 'HI-FIVE' 데뷔 멤버를 찾는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했다. 각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는 온라인 오디션이다. 약 2주 동안 보컬, 랩에 재능이 있는 520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멤버는 '뚜리'다. '장케어프로젝트 MPRO3'의 부캐(副캐릭터)로 여성 멤버다. 그룹 내 분위기 메이커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리드미컬한 노래에 알맞은 매력적인 음색이 특징이다. 520명 중 216명이 '뚜리' 목소리에 도전했다.
다음으로 지원자가 많았던 캐릭터는 하루야채 '야츄'다. 역시 여성 멤버다. 비주얼 센터와 리드보컬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총 200명이 지원했다. 야쿠르트 라이트 '쿠르'가 47명, 쿠퍼스 '쿠퍼'가 41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 리더인 윌 '위르'는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인 래퍼로 랩을 담당하는 포지션이 지원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hy는 오는 16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최종 5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노래, 랩 실력과 함께 각 캐릭터별 특징에 부합하는 목소리인지를 평가한다. 선정된 5명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음원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hy는 'HY-FIVE'의 원활한 데뷔를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 작곡가에 곡 작업을 의뢰해 둔 상태다. 8월말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한다. 5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버스킹도 예정돼 있다. 현재 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함께 데뷔 과정을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게시 중이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업계 유일 사이버 아이돌 'HY-FIVE' 오디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음원 발매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사 주요 브랜드와 MZ세대 간의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HY-FIVE'는 hy가 데뷔를 추진 중인 사이버 아이돌이다. hy 인기제품에 각각의 세계관을 가진 '부캐'를 적용해 5인조로 재탄생시켰다. 최초 기획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돌 데뷔 이력을 가진 이상현 사원이 전담해 화제가 됐다. 이상현 사원은 입사 2년 차로 MZ세대 소통을 위한 회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도 함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