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랑 감사장' 받은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1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에서 구기향(오른쪽)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총괄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12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한복사랑 감사장'을 받았다. 한복 문화를 확산시키고 생활화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장관상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공개한 '아리따운 우리 한복展'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아리따운 우리 한복展'은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인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 중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게임 속 한복 이미지를 실물 한복과 한국화로 재현한 프로젝트다. 라이엇게임즈는 2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해당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4명의 무형문화재 장인 및 한국화 작가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총괄은 "코로나19 상황적인 제약 아래 많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전시를 준비했고 온라인을 통해 선보였는데 게이머는 물론 많은 사람이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동을 인정받아 문체부 장관상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더 열심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해 '한복사랑 감사장'은 라이엇게임즈 외 미국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의상감독 권유진, 채경화 등에게도 돌아갔다. 지난 2019년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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