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쟁송 모두 취하 "10년간 추가 소송 없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양사가 2년여 동안 지속해 온 배터리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사는 1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 원(현금 1조 원, 로열티 1조 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10년 동안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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