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9일 신세계디에프는 전날 서울 중구 중부소방서에서 신세계면세점 본점장인 문현규 상무를 비롯해 이정희 중부소방서 서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방화복 전용 세탁기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화재현장에서 사용되는 방화복은 소방관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물품 중 하나로, 세탁 시 품질과 방염 기능성 유지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포름 알데히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물질이 흡착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방화복 전용 세탁기가 필수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1500만 원 상당의 방화복 전용 세탁기 5대를 중부소방서(본서 2대, 관할센터 신당·을지로·회현 각 1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신세계면세점 임직원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급여 나눔 프로그램 '희망배달 캠페인'의 회사 매칭금을 통해 조성됐으며,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원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사고 및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희망배달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중부소방서 지원뿐만 아니라 '서초문화재단, 클래식 인재 육성 사업', '전쟁기념관, 참전용사 후손 장학 사업' 등에도 사용됐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