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수진 기자] 2월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포함되는 광공업(4.3%)과 숙박,음식점 등이 포함되는 서비스업(1.1%)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광공업에서는 통신·방송장비(-10.5%) 등의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7.2%), 화학제품(7.9%) 등은 생산이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늘었으며, 화학제품은 기초 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용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7.4%로 전월 대비 4.2%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2.8%) 생산이 감소하고 숙박·음식점(20.4%), 운수·창고(4.9%)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은 영업제한·집합금지 완화 영향을 받았으며, 운수·창고는 수출입물량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화물운송, 여객운송 등이 증가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외식증가에 따른 상대적 수요가 감소하고, 전월 통신기기 신제품 출시로 인한 판매증가의 기저 영향을 받았다.
소매업태별 변화는 △슈퍼마켓 및 잡화점(-1.4%) △편의점(-1.9%)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9.1%) △무점포소매(9.1%) △백화점(33.5%) △대형마트(12.9%) △면세점(4.3%) △전문소매점(0.1%) 등이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0.4%)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2%)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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