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사장에게 향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 표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0일 오전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는 조현범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장병문 기자

국민연금 반대에도 주총 안건 의결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타이어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0일 오전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조현범 사장이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 한국 인사총괄이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반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이혜웅 비알비 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는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8.6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조현범 사장 이사 재선임안에 반대했지만 조현범 사장을 포함해 이수일 대표, 박종호 사장 등 사측 경영진의 사내이사 선임과 표현명 전 KT 사장 등 3명의 사외이사 선임 등이 통과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총회가 열린 30일 본사 앞에 조현범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장병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30.67%를 보유하고 있으면 조현범 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90%를 들고 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주총에서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의 투명성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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