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한전·제주시와 사회인정망 구축 협력

SK텔레콤이 제주시, 한국전력과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제공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협약…SKT "사회적 문제 해결 앞장설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텔레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제주시, 한국전력(한전)과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지자체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SK텔레콤과 한전은 지난 3년간 공동 개발한 전력·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1인 가구의 상태를 분석하고, 이상 예측 시 알람을 제공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인지 시점을 단축하고 케어 기능을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제주시 거주 가구에 제공되며 SK텔레콤은 제주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 시간대별 △통화 수발신 및 문자 발신 △모바일 데이터 사용여부 △외출여부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제주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특히, 센싱을 위한 스마트 밴드 같은 추가 기기가 필요 없어 운영 비용이 저렴하고 사용자에게 생활방식의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간결하고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한전은 다양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하며 ESG 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광주 우산동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양사는 '1인 가구 고독사'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비스의 정확도 및 안정성을 지속 고도화하며,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장은 "이번 협력이 제주시 거주 1인 가구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ESG 경영을 근간으로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