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비 줄인상…CJ대한통운, 내달 소형 택배비 250원 올린다

25일 CJ대한통운은 내달 1일부터 소형 택배 계약단가를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1600원→1850원…개인 고객 택배 운임은 동결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택배에 이어 CJ대한통운이 택배비를 인상한다.

25일 CJ대한통운은 내달 1일부터 기업고객 대상 소형 택배 계약단가를 2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소형 택배는 포장 크기를 기준으로 세 변의 합이 80cm, 무게 2kg 이하를 말한다. 전체 택배에서 소형 택배가 차지하는 물량은 70% 이상으로 알려졌다. 소형을 제외한 타 구간별 인상 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인상에 따라 소형 택배 운임은 1600원에서 1850원이 될 예정이다. 기업고객 대상 계약단가 인상인 만큼 개인 고객의 택배 운임은 오르지 않는다.

앞서 이달 초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기업고객 대상 소형 기준 택배비를 기존 175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진택배는 아직까지 택배비 인상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으나, 관련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택배는 현재 소형의 경우 1800원 이하로는 계약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택배비 줄인상과 관련해 업계는 인건비 등 택배사의 비용부담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한다. 최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에 따라 추가 분류인력 투입, 자동화 설치 확충 등이 진행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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